응급실에 내원하는 소아는 환아에게 필요한 각종 시술이나 검사를 시작하기도 전부터 울고 보채서 침습적 또는 비침습적 검사나 시술을 시행하기 힘든 경우가 대부분이다. 많은 의료진들이, 특히 마취가 의사가 아닌 경우에는 소아의 진정 및 진통 과정을 어렵다고 생각하고, 보호자들도 진정에 따른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는 설명을 들으면 진정을 거부하여 응급실에서 소아 환자에게 진정과 진통을 하지 않고 물리적으로 의사와 보호자가 소아를 억제하여 시술 및 검사를 하는 경우가 있다. 소아에게 진정과 진통 과정을 생략한채 통증이 동반되는 시술이나 검사를 하는 것은 비인간적이며 이로 인해 소아기에 받은 정신적 충격이 성인에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보고가 증가하고 있다. PSA (Procedural Sedation and Analgesia)는 환자에게 각종 의료 술기를행할 때에 적절하게 진정 사애를 유도함과 동시에 술기에 동반되는 통증을 없애줄 목적으로 시행되는 약물 투여를 비롯한 댜양한 방법을 일컬으며, 협조가 힘든 환자의 특성상 소아에서 보다 자주 요구되는 술식이다. 전신마취와 비교할 때 PSA의 특징은 환자가 전신마취 상태와는 달리 스스로 호흡을 유지할 수 있는 정도의 상태로 진정을 유도하면서 통증을 느끼지 않게 처치하는 것으로, 전신마취가 필요한 수술 등에 비해 짧은 시간을 요하고 수술만큼 통증이 극심하지 않은 대부분의 술기에서 적용될 수 있다. 그러나 PSA는 환아을 진정 상태로 유도하므로 의식이 저하된 환아의 적절한 감시와 발생가능한 응급 상황에의 대처 능력이 요구되며, PSA를 위해 사용하는 각종 약물 및 장비들은 환아의 전신 사애오 환아에서 필요한 술기의 종류에 따라 달라져야 하기 때문에 PSA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표준화된 지침과 의료진의 훈련이 필수적이라 할 수 있다.
본 어플은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 소아응급센터 응급의학과 김도균 교수님 이하 연구진들이 외국의 소아 PSA에 대한 연구 와 가이드라인에 대한 리뷰 및 다년간 축적된 PSA 경험을 통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개발된 소아 환자의 PSA 를 위한 어플로, PSA 에 익숙치 못한 의료진이 환아에게 PSA 를 시행함에 있어 적절한 PSA 방법 및 약물을 선택하고 시행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개발되었다. 환아에 대한 기본 정보 및 PSA 시작 전에 확인해야할 체크리스트를 간단히 체크하고 필요한 시술의 종류를 선택하면 적절한 약물의 선택 및 용량, 주의해야할 점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참고자료를 통해 PSA 약물 전반에 대한 정보 및 기타 PSA 에서 고려해야할 것들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본 어플을 통해 의료진들이 쉽게 PSA 에 다가감으로써 진정 및 진통에 필요한 많은 아이들에게 적절한 PSA 가 안전하게 적용되어지길 기대해본다.